과거에는 이 상태가 아, 내가 건강하지 않은 상태구나 라는 걸 깨닫지 못했는데,
그냥 힘들고 난 왜이럴까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지금은 이제는 알꺼 같다
아 지금 내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구나
지금 여기서 중단 해야 겠구나
요즘 일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예민할때,
학생들이 선을 넘거나 하면 좀 방어적이게 되고,
유연하게 넘어가지 못하는거 같다.
이제는 그럴때 마다 그만큼 내가 지치고, 스트레스가 좀 쌓인거 상태 이구나 하고 자각 하게 된다
예전에는 나는 선생님이니까 도덕적으로 그러면 안되지
내 자질을 탓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 모든걸 무조건 받아 줄수 없다고 생각된다.
선,기준을 만들고
그 선을 넘는 학생들은
그냥 어제처럼 좀 내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딱 선을 긋는 행동을 하기 보다,
좀 더 현명하게 여유롭게 대처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어제는 종강이었는데,
보강이 있어서 쉬는시간 없이 쭉, 수업을 하는데
아침에 종강한 친구가
개인적으로 문자가 와서 내일 시험인데,
자기가 팟1 끊어 읽기가 안되는거 같은데,
자기가 오늘 보낼테니까 좀 봐줄수 없겠냐고 했다.
학생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난 어제 12시간 정도 수업이 있었고.. 정말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된 상태였다.
그리고 내 생각은
그걸 미리 말해주지 (물론, 팟1이 중요하지 않아서 진도가 늦게 나갔긴 했다)
하기싫어서 방어적으로 된것도 있지만
그냥 좀 그렇게 나오는게 짜증 났다라고 하는게 맞겠다.
첫번째, 피드백 끊어읽기를 어떻게 줄것이며
두번째, 종강할때 이걸 말하면 어쩌자는 것이며
세번째, 팟1이 중요하지 않은데 내일 시험인데 여기에 신경을 쓴다고?
네번째, 내가 주기로한 숙제와 피드백을 다 줬는데 extra로 봐주라고?
라는 마음이 었다
이 전체적인 상황이 파악 되었음
좀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었는데..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냥 직설적으로 나갔던거 같다.
이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냥 내가 왜 이 피드백 하나 못준다고 했을까가 아니라
(선은 있어야 한다..)
그 상황에서 좀 더 현명하지 못했을까..
물론 막 직언을 한건 아니지만 좀 친절하게 거절하지 못했을까 ㅋㅋ 이런 생각..
그냥.. 요즘은 짜증이 나면 그냥 짜증이 티가 나는거 같다...
그래서 아,
내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구나라는 걸 깨닫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이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제발 그렇게 됫음 좋겠고,
내가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에너지로
할수 있는 일이었음 좋겠다.
다만, 내가 나에게 바라는건
좀 너무 감정적으로 too much 하지 말고
그냥 상황을 가볍게 생각하고,
스스로 할수있는 선을 정하고,
그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는
현명하게 대처하자..
어차피 그렇게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는 사람들이잖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되는 거 같다.
나는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과 생각, 과 몰입, 감정적인 상태가 되고
예민해진다
그리고 좀 직설적이게 되는거 같다.
상대를 생각하지 못하는 말들을 하게 되는거 같다.
그렇게 행동을해서 또 나는 감정이 불안한 상태가 되지 후걱정 후회 그런것들..
그렇다면,
이런 상태는 내가 어떨때 이렇게 되는 걸까를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많을때
내가 할수 있는 것보다 너무 많은 걸 받았을때
잠을 충분히 못잤을때
휴식을 취하지 못할때
피곤할 때
즉,
이런 신호는
내가 휴식이 필요하고 refresh 가 필요하다는 걸 말해주는 거 같다.
좀 나를 돌보자!
돌보고, 그 다음 건강한 상태가 됫을때, 무언갈 하자!